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울어진 무공해 청정지역인  완주군 동상면 학동마을이 환경부가 선정하는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재 지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25일  전주지방환경청 김 영근 자연환경과장은 “주민들이 단결해 노력한 결과 학동마을이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재 지정됐다.”며 축하와 함께  운영비  3천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속 했다.
‘생태마을 가꾸기 사업‘은  생태자원 보전과 자연생태를 복원하면서 친환경 농업활동을 지원 육성하는 사업으로 학동마을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1차 지정에 이어 올해부터 2013년까지 재 지정 운영된다.
학동마을은 만경강 상류지역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마을들이 옹기종기 모여 높은 산과 바위들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으며, 예전부터 전국 8대오지 청정 일번지로 알려져 왔다.
또한 학동마을은 대표적인 장수마을로 평균 나이가 73세이며,  생태마을 복원과 함께 마을 주민 15세대가 참여해 설립한 ‘깊은 숲 학동마을’ 영농 법인은  년 1억 5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8년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선정된 이후 학동마을 대다수의 농가가 친환경 유기농 콩 농사로 전환,  벼농사보다 두 배 이상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전국적인 인지도도 높아 견학차 오는 방문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때 소득원이 없어 떠나는 오지마을에서 돌아오는 마을로 탈바꿈 시킨데는  청정 자연환경에서 재배한 콩과 맑은 물을 이용한 청국장을 개발한  노력의 결과다.
오늘도 학동 생태마을 가꾸기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오상철 이장은 “지금까지 학동마을을 떠난다는 생각은 한번도 없었다.”며  “올 겨울에는 마을 공동사업으로 추위에 떨고 있는 야생동물 먹이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완주=김귀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