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가족과 떠나기 좋은 늦가을 여행지 9선"에 선정된 부안군내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는 표지판에 엉터리 한자가 표기되어 관광부안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어 시급히 개선되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산·들·바다와 노을이 어우러져 변산반도 단풍 등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끼려 많은 관광객들이 부안을 방문하는데 부안군 첫 관문인 동진강 인근 안내 표지판에 적힌 부안청자박물관(扶安靑資傳物館)의 靑資(청자)의 資(자)가 자석자(磁), 또는 오지그릇자(瓷)로 표기되어야 하는 데 엉뚱하게도 재물자(資)로 표기돼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부안군청 내 에서도 찾아 볼수 있었다.

지난 22일 부안군청을 방문한 민원인 이모(부안읍·여)씨는 "청 내에 각 실·과·소 출입문 입구에 표시된 과를 표시하는 한자 표기가 공부할 과/과정과, 즉 관공서 및 회사 등 업무조직상의 구분하는 과(課)로 표기가 되어야 하는데 학문상의 분류를 말하는 과목과(科)로 표기되어 한자가 잘못 표기 됐다"고 지적했다. 

부안군은 민선6기를 맞아 관광객 유치에 온 힘을 기울여 전국에 홍보를 하고 있지만 정작 기초적인 안내 표지판 표기에 무관심해 관광객 유치 정책에 엇박자를 놓고 있다.

이에 대해 부안군민 김모(남50세)씨는 "이 잘못된 한자표기를 보고 부안군청과 부안을 찾는 전국의 모든 관광객들이 부안군청을 얼마나 욕 하겠냐"며"관광부안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안군 관계자는 "작년에 작업할때 표기가 잘못 된 것 같다 며 곧 바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