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민을 위한 법률 콘서트가 24일 무주수련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마련한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무주군 발전협의회(회장 권영철)가 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했다. 

콘서트에는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무주군의회 이한승 의장과 지역주민 등 3백 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기념식과 이인철 변호사(법률사무소 윈 대표)가 진행하는 법률 강연에 함께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노인회무주군지회 무주읍분회 박길성 사무장과 무풍면분회 김해식 사무장, 안성면분회 이봉화 사무장, 적상면분회 김호근 사무장, 부남면분회 김기곤 사무장 등 5명이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에 앞장서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무주군수 표창을 받았다.

황 군수는 “알고 싶어도 궁금한 게 있어도 어디 한 곳 편하게 물어볼 데도 없이 냉가슴만 앓았던 기억 하나쯤 누구나 있을 것”이라며 “그 마음들을 헤아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법을 제대로 알고 지킬 수 있는 계기, 자연도 사람도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군발전협의회 권영철 회장은 “강의도 어르신들이 많은 무주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주제부터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궁금해 할 내용들로 구성을 했다”며 “법률 콘서트가 무주군민의 준법정신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를 한다”고 전했다. 

법률 특강을 진행한 이인철 변호사는 금전대여와 증여, 투자, 교통사고, 임대차 전세의 주의점, 층간소음, 가정, 상속문제, 그리고 유언과 다양한 형사사건에 대한 내용을 사례 별로 공유해 호응을 얻었다.

이인철 변호사는 방송에서 생활법률 상담을 진행해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가정법률상담소 100인 변호사단, 대한변호사협회 여성폭력방지법률 지원변호사단, 서울가정법원 국선보조인, 외국인소송구조지원 변호사 등으로 활동해왔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