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재봉)는 안전먹을거리 생산과 친환경적 과학영농을 위해 농경지를 필지별로 나누어 토양의 영양상태를 분석하고 농가재배 작물에 알맞은 시비처방서를 제공하는 '주요 작물재배지 토양검정을 실시'한다.
이 토양검정은 농업인에게는 작물별 시비량을 추천하고 토양관리를 위한 농업토양정보와 시비처방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웰빙시대에 맞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으로 신뢰감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올해 검정계획은 농업기술센터가 선정한 지역의 1,000점이나 농가가 필요로 하는 토양검정으로 전량 무상으로 검정을 해줄 계획이며 분석항목은 토양산도, 유기물 함량, 유효인산 등 7종이며 농촌진흥청 표준분석법에 준해 분석할 예정이다.
농가는 토양검사 결과에 따라 작물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비료를 주어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우수농산물인증(GAP) 등 농산물품질인증을 획득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농가 맞춤형 시비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작년에는 주요작물 재배지 1,200 지점에서 토양시료를 채취해 유기물함량, 산도(pH), 유효인산 등 주요성분을 분석, 토양정보를 알아냈다.
최근 농식품의 안전성이 강조되면서 친환경농산물, GAP 인증을 위한 경작지 토양, 사용용수 등의 분석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관내 농가의 토양 중금속, 농업용수, 농약잔류 등 안전성 분석과 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친환경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시비처방으로 토양이나 수질 오염을 줄이며, 과학영농으로 소비자 신뢰도 향상은 물론 수입 농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남원=이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