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주 현대음악제가 22일 전주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과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22일 오후 5시 연지홀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에는 총4곡이 선보여진다.

먼저 첼로 함재령과 바이올린 진 마쯔노, 피아노 마사시 에노키다, 오정화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의 이야기', 폴 쇤필드의 트리오 연주곡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타악기와 피아노의 앙상블이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카세이 칸겔로시의 '플라토의 동굴', 니콜라이 카푸스틴의 협주곡이 연주된다.

22일 오후 7시 30분 명인홀에서는 작품공모에 당선된 창작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1명의 피아노 연주자와 4명의 타악기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앙상블 공연에는 장아름의 '혼불', 성용원의 '간장'·'고추장'·'월드비빔밥', 강나루 '어울림', 박경훈 '화우', 염미희 'EAST', 김삼곤 '등꽃아래서' 등이 연주된다.

공연 관계자는 "제5회 전주현대음악제의 특징은 대중을 위한, 연주자들에 의한, 작곡가와 함께 걷는 음악제라는 것이다"며 "다소 실험적이나 급진적이지 않으며 난해하지만 동시에 낭만적인 곡도 함께 어우러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21세기 현대음악 앙상블 주관으로 2011년 이래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전주현대음악제는 일반 대중이 현대 서양음악과 더불어 작품공모를 통해 선정된 훌륭한 창작곡이 발굴돼 관객들에게 선보여지고 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