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일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날’로 대한민국 역사에서 또 한번 슬픈 역사로 얼룩진 날이다!
요즘 신문과 방송 뉴스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에 대한 갑론을박의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으며 국민들의 저항이 학계와 정치계 문화계 할 것 없이 거세어지고 있다. 심지어는 역사교과서를 배우고 있는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국정화 교과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대통령과 미래의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를 그들이 걱정하는 형국으로 가고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근대 역사에서 뼈아픈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우리나라를 일본놈들에게 팔아먹은 ‘을사오적’들을 역사책으로부터 배워온 바가 있다. 이완용, 이근택, 이지용, 박제순, 권중현등이 그들이다. 나는 오늘 이 글을 통해 한겨레 신문 (2015.11.3.)에 나온 기사를 참고하여‘역사교과서 국정화 오적’을 명확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역사에 길이길이 남기고 자손만대까지 손가락질 받도록 국민들이 인식하여야 한다고 본다. 그들이 바로 이 나라의 최고 통치자인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황교안, 황우여, 김정배이다.

 한 나라의 과거와 미래를 책임져야할 대통령은 10년 전의 노무현 정부에서당시 당대표 시절 신년기자회견장에서 “역사는 국민과 역사학자에게 맡겨야지 그것을 정부가 나서서는 안된다(2005.1.19.)”했던 말을 손바닥 뒤짚듯이 뒤집어서 자기 아버지의 구데타와 독재를 합리화하고 공적만을 챙기려는 아전인수의 소인배 짓을 하고 있다. 대통령의 권한을 제대로 분배분산하고 대통령이 챙기지 못한 국민의 살림살이와 걱정거리를 살피라는 총리는 대통령의 애완견으로 전락하여 99.9%가 편향된 역사인식의 교과서를 배우고 있다는 무식한 소리를 하고 있으며 여당의 대표라는 작자 역시 아버지의 친일행적을 은폐시키고 항일운동 독립투사로 탈바꿈시키려 하고 있으며 어떤 것을 동원해서라도 대통령이 되고자하는 꿈만 꾸고 있다. 또한 나라의 백년지대계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부장관은 대통령의 뜻을 완수하여 국회의원 공천장 받고 나만 잘살면 되지 라는 이기주의에 빠져있고 현재의 역사와 미래의 역사까지도 책임있게 기술하고 관리해야 할 국사편찬위원장은 과거의 역사책은 투쟁 일변도의 교과서였기에 국정화 작업을 통해서 다른 일변도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
 
 “역사는 인간의 다양한 삶의 반영이며 인식의 반영이며 철학의 반영이며시대의 반영이다. 그러므로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는 개인의 것만이 아니요. 어느 시대의 것만도 아니요. 어느 정부의 것만도 아니다. 오로지 역사는 미래를 위한 기틀이요. 미래를 설계하는 준비도구이여야 한다”

 우리는 일제강점기를 통해 얼마나 슬픈 역사를 잉태시켰는가? 일본의 개화파와 유학파가 나라를 팔아먹고 그로부터 잉태된 일제의 ‘식민사관’은 아직도 학계와 교육계에 면면히 흘러내려 오고 있으며 주입되어지고 있다. 그것을 현 정부에서는 정부가 주도하여 ‘역사교과서 국정화’라는 명목으로 단일한 역사내용을 교육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 39.9%의 지지로  당선된 대통령이 100%의 국민을 우롱하려하고 있으며 먼 미래의 대한민국의 역사를 오욕의 역사로 먹칠을 하려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 ‘대통령사관’으로 역사를 기술 할 것인가? 아니면 대다수 국민의 뜻과 의지가 담겨 있는 ‘국민사관’으로 역사를 기술 할 것인가의 역사적 기로에 서있는 것이다.

(사)황실문화재단 사무국장 정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