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관을 해치는 주범중 하나인 불법현수막을 민관이 손잡고 효과적으로 퇴출시킨 우수사례들이 한자리에서 발표됐다. 

행정자치부는 12일 제주 서귀포시 켄싱턴호텔에서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옥외광고 담당공무원, 옥외광고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현수막 정비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우수사례는 ▲서울시의 불법현수막 시민 수거보상제 ▲경남 김해시의 지역주택조합 고액 과태료 부과 ▲경기도 파주시의 불법 현수막 월별 주제 정비 ▲서울시 중랑구의 공공현수막 정비방안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민간단체와 양해각서(MOU) 체결로 불법현수막 정비 등 총 11건이다.

행자부는 각 시도 주관으로 365일 불법현수막 정비·단속반과 불법광고물 시민모니터단을 운영했다. 

올해 3/4분기 추진실적을 보면 신고 건수는 2만5304건으로 전년 대비 13.4배가 늘어났고, 과태료 부과금액은 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배가 증가했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전국의 옥외광고 담당공무원이 한 자리에 모여, 우수사례를 통해 불법현수막 정비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불법현수막 정비를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