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전국 1,212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올해 수능 응시생은 총 63만 1,187명으로 수험생들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게된다.

전북도내에는 62개 시험장에 821개 시험실이 설치됐다. 응시인원은 2만 1,303명으로 지난해보다 102명 감소한 수치다. 도내 장애인 수험생은 32명으로 동암재활학교에서 시험을 치룬다.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시험실 반입이 금지된 휴대전화와 스마트시계, 전자사전, 디지털카메라 등 전자기기를 휴대하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처리된다.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는 선택 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을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봐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수능시험은 ▲1교시 국어(08:40〜10:00, 80분) ▲2교시 수학(10:30〜12:10, 100분) ▲3교시 영어(13:10〜14:20, 7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14:50〜15:52, 6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16:20〜17:00, 40분) 순서로 진행된다. 점심시간은 12시10분부터 1시까지다.

수능 종료시간은 일반 수험생은 오후 5시, 저시력·뇌병변 수험생은 오후 7시 25분, 맹인 수험생은 오후 8시 43분 시험이 종료된다. 도내에는 맹인 수험생이 없는 관계로 최종 7시 25분 시험이 최종 종료된다.  

한편 매년 수능때마다 어김없이 찾아왔던 '수능한파'가 올해는 비껴갔다.

1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수능일인 12일에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전북도내는 최저기온이 10도에서 12도, 최고기온이 16~18도로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전망됐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