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김장쓰레기 비상처리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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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쓰레기의 일반종량제봉투 배출을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전주시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김장쓰레기 비상 처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량으로 발생하는 김장쓰레기 배출에 대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생활용폐기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김장철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에 김장쓰레기가 한 번에 다량이 반입되면서 처리시간이 지연되고 대기시간이 증가해 연쇄 병목현상을 초래 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가정에서는 평소 배추 찌꺼기 등을 음식물쓰레기 전용 용기에 담아 배출해야 하지만 이 기간 동안은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할 수 있다.
또한 음식물 처리장의 기계 고장의 원인이 되는 마대자루와 노끈, 양파망 등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버리고, 배추쓰레기는 잘게 썰어 물기를 최대한 제거 후 배출해야 한다. 마늘대와 고추꼭지의 경우 일반쓰레기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단독주택 및 음식점의 경우 김장쓰레기가 많이 발생해 용기가 부족할 경우 음식물전용봉투(20ℓ) 또는 소각용 봉투(50ℓ)에 담아 문 앞에 배출하고, 공동주택은 각 가정별로 음식물전용봉투(20ℓ) 또는 소각용 봉투(50ℓ)에 담아 공동수거용기 옆에 배출해야 한다.
시는 농산물시장, 대형마트 및 음식점 등의 김장쓰레기 다량배출원에 대해서는 생산자가 되가져 가도록 유도하고, 상습적 불법투기 지역은 순찰을 강화해 적치지역 중점수거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홍보 스티커 및 전단지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각종 홍보를 통해 김장쓰레기 처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김장철 기간 동안 김장쓰레기 적체로 인한 생활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시민들께서도 김장쓰레기 배출방법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평균 약 266톤이 배출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김장철에는 평소보다 20% 정도 증가한 320톤 이상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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