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익산시 왕궁면 소재 3개 정착농원에 대하여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특별관리지역은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로 인한 수질오염 방지와 오염원 해소를 위해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도지사가 지정하도록 되어 있다.

도에 따르면 특별관리지역 지정에 앞서 왕궁 정착농원내 토지와 축사시설 소유자에게 행정예고를 실시해 지역에 포함되는 토지를 열람하도록 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지역내 포함 여부 확인은 전라북도 물환경관리과와 익산시 환경위생과에 문의하면 되고, 전북도와 익산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왕궁 정착농원은 전국 최대 축산밀집지역으로 만경강의 대표적 수질오염원인데다 주거환경이 열악해, 정부는 지난 7월 30일 '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관리토록 했다.

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사업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706억원, 지방비 453억원 등 총 1,159억원을 투입해 축사매입, 수림대 조성, 간이양로시설 신개축, 소류지 등 생태하천 정비사업, 마을종합개발사업 등을 벌이게 된다.

도는 정부 환경개선사업 기간동안 지역내 축사 신증축이 제한되나 기타 재산권 침해는 없다고 밝혔다.

행정예고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이고, 토지열람이나 의견이 있을 경우에는 이 기간 동안에 할 수 있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