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우리소리 우리가락 연주자에 김나영(27·해금), 송봉금(27·판소리), 이용선(35·판소리), 홍민지(30·피아노)가 선정됐다.

탄탄한 학습과정과 다양한 연주 경험을 거쳐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나영 연주자는 경기 대풍류를 해금 중심으로 연주해 보겠다는 시도를 높이 평가받았다.

젊은 소리꾼 송봉금은 '삼포가'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고뇌를 소리판으로 풀어내겠다는 소리꾼의 의지에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이용선 소리꾼의 '소리 콘서트 용선가Ⅱ'는 각 지역의 아리랑을 모티브로 창작곡을 모색했다는 평을 받았다.

홍민지 연주자 역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슈베르트 후기 소나타 연주에 주목을 받았다.

남원국립민속국악원 지기학 예술감독은 "2016 우리소리 우리가락 연주자에는 젊은 연주자들의 독주회와 다원장르 형식으로 실험한 새로운 작품들에게 좋은 점수를 줬다"며 "전통음악을 계승하기보다는 동시대적인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려고 시도한 팀이나 개인에게 우선 수위를 줬다"며고 심사평을 밝혔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