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가 전주완주혁신도시내에 추진하는 보금자리주택의 건설공사 입찰안내서가 설계자문위원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전개공은 이를 바탕으로 2월중 턴키(일괄입찰)방식으로 입찰공고할 예정이다.

 토목, 건축, 설비, 구조, 시공, 조경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북개발공사설계자문위원회는 26일 공사 소회의실에서 보금자리주택 건설공사 현황과 입찰안내서 등 전개공측의 의견을 듣고 토론 등 자문활동을 펼쳤다.

 자문위원들은 전체적인 아파트 건축계획 컨셉의 독창성과 녹색성장시대에 걸맞는 친환경 건축 및 환경조형물과 수경시설의 적극 도입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기본설계 평가관련 사항, 설계지침, 공사관리지침 등 관련분야별 전문적 의견도 개진했다.

 전개공설계자문위는 건설기술관리법시행령에 의한 자문 및 심의를 위해 지난해 2월 구성.운영돼 왔으며, 새로운 기술.공법 등의 범위와 한계에 대해 이의가 제기된 사항이나 총공사비 100억원이상인 건설공사의 중대한 설계변경의 적정성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심의.자문하고 있다.

 소찬호 위원장은 "설계자문위원들의 철저하고, 공정한 자문을 통해 기술력 위주의 설계평가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지난해 11월, B-4블럭 84㎡형 599세대 공공임대에 이어 이번 보금자리주택 615세대에 대한 자문을 통해  공사 주택건설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완주혁신도시 지구내 A-14블럭에 건립예정인 임대아파트는 전용면적 50㎡형 410세대, 59㎡형 205세대 등 총 615세대로 추정사업비는 739억원, 사업기간은 2010∼2014년이며, 도내 서민의 주거안정 및 전주.완주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공공기관 직원들의 수요에 대비한 보금자리(10년)주택으로 공급된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