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전국에서 1인당 연간 진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의료 급여 진료비 감소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많았던 지역이 부안군으로 1인당 평균 214만7956원의 진료비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진료비가 낮은 서울 강남구(91만7091원)와 비교해 2배 이상 차이가 나타났다.

부안군의 의료급여 대상자 수는 3,328명(의료1종 2,271, 의료2종 815, 국가유공자 165, 시설 40, 특례자 37)이며 65세 이상 인구의 증가(16,202명,28.4%)로 노인성 만성질환에 따른 의료비 부담 상승과 타 지역에 비해 입원환자실 보유한 요양기관이 많아 장기요양 인정신청건수가 타 지역 평균의 1.5배로 의료비가 상승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진료비 증가원인은 노인인구 증가, 근·골격 계 질환, 짠 음식 섭취, 고위험 음주,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과 요양기관 종별 높은 진료 수가, 고가검사 장비가 많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밀집, 정형외과 질환, 치주질환과 관절염 등 상대적으로 의료비 수가가 높은 질병환자가 타 시군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안군에서는 의료급여 고위험군 통 보자 600명에 대해 상담을 했었으며 경증으로 입원·외래 과다이용자 상담 후 급여제한 실시(40명 완료), 의료급여 비용 1000만 원 이 상자 81명 1:1상 담 실시(35명 완료)해 맞춤형 진료로 진료비 과다청구를 방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외래과다이용자 상위 200명 교육 및 상담을 오는 18일까지 실시하고 장기입원자 상위 100명 관리 및 과다이용자 급여제한 실시, 불합리한 장기입원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연계해 철저한 검증으로 의료 급여 진료비를 감소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