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일평)은 설연휴를 대비해 2월 1일부터 6일까지를 ‘설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갈 수 있도록 교통소통 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설연휴 특별교통대책 주요 내용으로는 ▲기존도로 및 공사구간에 대해 사전 일제점검 및 정비 실시 ▲상습 교통정체 예상구간 우회도로 지정·관리, 신규 개통구간 홍보 ▲폭설에 대비한 겨울철 도로제설대책 수립·운영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초소 지원 강화 등이다.
익산국토청에서는 이번 설날을 맞아 전남·북 지역 일반국도 2,245km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해 도로파손, 교통안전시설 등의 미비구간을 정비 완료했고, 상습 교통정체 예상구간인 국도1호선 나주시내와 국도29호선 광주-화순 구간에 대해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차량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남·북 지역에 교통시설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지난해 전남권에는 이양-능주, 도암-강진 등 5개 현장 49km가 준공됐고 전북권에는 전주시내를 우회하는 국도1호선 용정-춘포 등 3개 현장 21km가 준공돼 이번 귀성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폭설시 교통두절이 예상되는 고갯길, 강설 다발지역 및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통요지 등 강설로 인한 교통소통 취약구간 27개소를 지정해 모래주머니, 염화칼슘 등을 현장에 적치하여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대책으로 관내 국도 96개소 방역초소 주변 제설작업 및 제설자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익산국토청 도로교통정보센터(http://icmoits.mltm.go.kr)에서는 국도 및 인근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국도 상 주요 요충지에 설치된 도로전광판을 통해 교통사고, 정체구간 등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익산=김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