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관물품공매처분’등 허위·과장 광고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최근 군산시내 곳곳에 대규모 의류?잡화의 통관물품공매처분을 알리는 전단지가 유포되고 있다.

특히, 언론매체를 통해 유명 연애인을 내세워 홍보 행위가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불법행위가 시내 한폭판에서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으나, 이를 관리·단속하는 관계기관에서는 수수방관하고 있어 그 피해는 시민들이 떠않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 취재가 시작되어서야 관계기관에서는 뒤늦게 조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2일 단속요원을 투입해 판매중인 매장과 홍보 내용을 확인했다.

군산세관에 따르면, “현장 확인결과 세관통관물품을 사칭한 허위?과장 광고로 확인됐으며, 업체측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통관물품공매’ 문구를 사용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수 십여일에 걸쳐 군산시 전지역에 허위광고가 나돌고 있으나 단속기관에서는 뒷짐을 지고 있었으며, 그동안 이러한 허위광고 물품이 정식통관 상품인지 인식하지 못한 구매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세관 관계자는 “현장을 찾아 유명상표 위조상품(일명 짝퉁명품) 판매 등 위법성을 확인한 결과 위조상품은 아니지만 통관?공매 등에 관련한 문구는 허위 사실임이 확이 됐다”면서 “경찰과 군산시의 협조를 받아 전단지 회수를 시작했으며, 주최측에도 해당 현수막과 광고전단지 자진 회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관물품공매처분등의 광고는 세관 공매물품과는 관계가 없으며 소비자들이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 등으로 허위광고에 현혹되어 피해를 보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관 공매와 관련한 사항은 관세청 홈페이지 공매공고 게시판 또는 군산세관(☎063-730-87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