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지난 2일부터 다음달 15까지 2015년 가을철 산불방지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불감시원 및 진화대원 110명을 모집 배치하는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 감시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주말과 공휴일에는 주요 등산로에서 행락객 및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며,

산불발생 위험이 낮은 11월에는 산불감시·진화 인력을 동원 산림연접 논·밭두렁 900㎞을 사전 제거하여 2016년 봄철 소각으로 인한 발생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소각에 의한 산불이 많은 11월~12월은 소각금지기간 운영 사항을 영농교육 및 1마을당당 출장시 전직원이 홍보 및 계도로 실시하고 주요 산 정상에 설치된 총 7대의 무인감시 카메라를 활용, 실시간 현장 감시로 산불발생시 신속한 출동으로 산림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을철 산불발생 제로화를 위해 12월 15일까지 산불 취약지 14개소 15,233ha 입산통제와 등산로 17개소 노선 129km 구간을 입산통제 한다"고 밝혔다. 

입산 통제기간 내에 허가 없이 입산한 자는 20만원 이상 과태료 등을 처분 받게 되며 입산허가를 받지 않고 통제 구역을 들어갈 수 있는 경우는 산불방지, 병해충 방제, 숲 가꾸기 사업 등이 해당된다. 

또한 대부분 산불 원인이 산림 연접 및 농산폐기물 소각과 입산자 실화로 발생함으로 불법 소각금지 및 입산자 주의를 당부했다.

한신효 산림축산과장은 "농산촌 거주자들이 대부분 노약자 및 부녀자로 산불발생시 인력이 부족해 진화에 어려움이 많지만 적극적인 대응과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으로 주민의 재산과 산림보호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