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이해양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지난 2일 제24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15년 제1회 추경에서 안성공영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 예산 처리과정이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한 이해연 예결위원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해양 간사는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무기명투표로 실시한 결과에 대해 이해연 위원장이 주장하는 6:1, 혹은 5:1:1 이라는 투표결과에 대해서 군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으며 위원들은 그 결과는 위원장 본인만 알고 있다는 것과, 예결위원장인 본인이 공식적인 행위인 가결 선언을 했음에도 의사봉을 두드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결위원장으로서 가결선언 한 후 본회의의 민주적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정당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의회의 업무 중 발생한 모든 것은 의회 내에서 해결해야 한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군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잘못이다”고 언성을 높였다.

또한 “이해연 위원장에게 군민들 앞에서 의결절차의 적법성에 대해 공개토론을 할 것”을 요청하고 “간사를 궁지로 몰아넣고, 위원장 스스로의 직권과 책임을 포기하며 의회와 의원 전체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예결위원장과는 간사의 직무를 더 이상 함께 수행할 수 없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직 사퇴를 선언했다.

아울러 “이번 사안에 대하여 모범을 보여야 할 의회가 내부에서 생긴 문제로 군민들의 마음에 큰 실망감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하여 군민들께 머리숙여 사죄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각성하여 존중하고, 존중받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