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자유수호 합동위령제가 2일 무주읍 용포리 하늘바위에서 자유총연맹 무주군지회 서병인 지회장, 6.25참전자회 무주군지회 박희명 지회장, 무주군 바르게살기운동 김성환 회장을 비롯한 자유총연맹 무주군지회 회원, 유가족,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자유총연맹 무주군지회가 주최하고 무주군이 후원한 이날 합동위령제는 1950년 한가위 날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무참히 사살된 박정하, 진수진, 신부철 등 18명의 영혼들을 위로하고 참상을 널리 알려 후손들에게 투철한 안보의식과 반공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위령탑에는 님이여 고이 잠드소서 이 원한을 민족의 숙원인 남북통일로 갚으리라는 문구와 함께 18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자유총연맹 무주군지회 서병인 지회장은 “자손들에게 안보의식과 반공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에는 현재 설치된 위령탑이 너무 왜소해 유가족과 무주군이 협력해 대형 위령탑으로 교체하여 성역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