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게 가족을 기다리는 심정 헤아려 세밀한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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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발빠른 대처로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등산객을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새벽시간 깊은 산속을 헤매던 등산객을 극적으로 구조해 화제의 중심에 선 주인공은 완주경찰서 상관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성수 경위(55)와 김영섭 경위(57).
이들은 지난 29일 저녁 7시께 완주군 소양면의 매봉산으로 오후 2시에 등산을 간 송모(38)씨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매봉산 일대 수색에 나섰다.
가족의 112신고를 통해 구조요청을 받은 경찰은 특히“실종된 등산객 송씨가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어 걱정된다”는 가족의 말을 듣고 매봉산 일대를 더듬어 세밀한 수색을 펼쳤다.
송씨의 핸드폰 위치 추적을 통해 상관면 의암리 일대로 수색범위를 좁힌 김영섭, 김성수 경위는 평소 방범순찰을 통해 숙지한 기억과 경험을 살려 산악지대를 더듬어 올라갔다.
경찰은 수색에 나선지 여섯시간이 지난 새벽 2시께 의암리 계월마을 뒷산 큰절골 계곡에서 길을 헤매던 송씨를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김성수 경위는 “애타게 가족을 기다리는 심정을 헤아려 세밀한 수색으롤 산을 더듬어 올라갔다”며 “관내 방범순찰을 통해 지리를 숙지하고 있어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섭 경위도“핸드폰 위치 추적으로 실종자의 행적을 쫓아 수색하는 중에 산길을 헤매는 송씨를 발견했다”며“앞으로로 지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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