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농업인학습단체 장수농업 지킴결의 및 한마음대회가 지난달 30일 황규철 장수부군수를 비롯해 관내 농업인학습단체 회원 등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 한누리전당 다목적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농촌지도자장수군연합회(회장 김지홍)와 생활개선장수군연합회(회장 한정순)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농업인 행복 접목 감성소통’을 주제로 한 특강을 시작으로 장수농업 발전을 위한 농업인 학습단체 회원들의 다짐을 결의하는 농업지킴 결의식과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단결하기 위한 화합한마당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지홍 농촌지도자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업인학습단체회원들은 1960년대 고달픈 보릿고개를 함께 견뎌왔고 녹색형명과 백색형명의 농업개혁을 함께 성공적으로 이루어 왔다”며 “돌아보면 농업은 단 한번도 쉬운 현실에 있지 않았지만 회원들의 단합의 의지로 현재의 농업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현재 농업개방화에 따른 어려움도 농업발전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차별화된 농업정책과 농업지도자들의 노력으로 장수군은 농업소득이 높은 군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장수농업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지도자들과 함께 농업소득향상과 복지증진에 매진하여 군민이 중심되는 행복한 장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학습단체는 농촌진흥청에서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 농업의 근대화를 위해 육성해온 농촌지도자와 생활개선회 4-H회 등 농촌진흥사업 추진에 주력해 왔던 단체들이다. 

/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