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무주경찰서, 무진장소방서와 함께 최근 보건의료원 응급실 폭력예방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폭력 등 진료방해 행위를 근절하고 안전한 응급실 진료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된 것으로, 보건의료원 회의실에서 황용 원장과 무주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오지석 과장, 무주119안전센터 조한백 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폭력을 휘두르거나 폭력을 시도한 사람의 정보를 공유하고 사후관리 등에 협력할 것, △폭력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폭력시도자에 대한 조치에 협력할 것, △폭력예방을 위한 인식개선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 사업에 상호 협력해 나갈 것 등을 약속했다. 

무주보건의료원 황용 원장은 “응급실에 CCTV를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는데도 불구하고 진료방해 행위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노력이 필요했다”며 “업무협약을 통한 세 기관의 노력이 안전하고 편안한 진료환경을 조성해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폭력근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무주보건의료원은 업무협약에 이어 응급실 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응급의료기관과 치안지구대 간의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