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형사4단독(송호철 판사)는 29일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지인을 야구방망이로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김모(26)씨에게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2013년 6월 28일 새벽 4시30분께 서울시 구로구의 한 포장마차 앞에서 지인(23)의 팔과 머리 등을 야구방망이로 마구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12년 폭력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고서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사건 당시 술과 마약 때문에 심신장애 상태에서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하나, 상황을 대부분 기억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의사결정 능력이 없거나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했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