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15'가 11월12일 개막된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5'에서 2636부스가 마련된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영국, 대만, 스페인, 중국, 캐나다 등 전세계 35개국에서 총 633개 기업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메인 스폰서인 네시삼십삼분을 비롯해 넥슨, 엔씨소프트, 게임빌,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 컴투스 등이 참가한다. 해외 기업으로는 텐센트코리아,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유니티코리아 등이 신청을 마쳤다.

전시장은 제1전시장 1~3홀, 제2전시장 4~5홀, 회의실(본/신관), 컨벤션홀, 그랜드볼룸, 오디토리움, 야외전시장, 영화의 전당 등을 이용하게 된다.

소비자 대상 BTC(Business to Consumer)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만6508㎡ 규모인 벡스코 제1전시장을 사용한다. 부스 규모는 118개사 1450개로 BTC관에는 넥슨, 네오플, 모나와, 엔씨소프트, 넥슨GT, 네시삼십삼분, 엔도어즈, LG전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등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등이 참가한다.

기업 간 상담이 열리는 BTB(Business to business)관 전시는 벡스코 제2전시장(1만9872㎡) 전관을 사용한다. BTB관은 515개사 1186부스로 넥슨, 게임빌, 스마일게이트, 아이에이지웍스, 카카오, 컴투스 등이 참가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서울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도 공동관을 구성해 참여한다. 

BTB 참가 해외기업으로는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유니티코리아, 텐센트코리아, 트위치 등이 신청을 완료했다. 해외 국가관으로는 영국, 대만, 스페인, 중국, 캐나다 등이 참가한다.

올해 지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B2B 강화다.

벡스코 신관을 BTB 전용관으로 마련했으며, 원활한 계약 상담을 위해 다목적홀과 로비를 따로 제공한다. 국내 게임에 관심있는 해외 바이어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늘린다.

참가업체와 바이어를 위한 비즈니스 행사도 준비된다. 온라인 비즈니스 연결 시스템 운영, 게임 산업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업계 관계자들이 교류하는 기회를 늘린다.

B2B 시설이 늘어났지만 지스타의 백미인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e스포츠 연계행사는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라이엇게임즈는 벡스코 오디토리움, 넥슨은 컨벤션홀 그랜드볼룸, 엔씨소프트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자사 인기 게임을 내세운 문화 행사를 연다.

벡스코 야외전시장에도 참가업체들이 부스를 설치해 사진 행사, 게임 체험, 경품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스타 조직위원회 측은 "참가업체 뿐 아니라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회가 위축된 국내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