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지사장 김성수)는 2011년 신규 시행중인 농지연금사업의 조기정착을 위해 지사의 전역량을 동원해 대대적인 사업홍보를 실시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년 1월 1일 사업개시를 한 후 남원지역에서 최초로 농지연금을 신청한 남원시 산동면에 거주하는 김모씨(78세)는 2800만원의 농지를 담보로 매월 37만3000원의 연금을 5년동안 수령하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재까지 2농가가 계약을 체결했으고, 지난 15일 이들에게 1월분 연금이 지급됐다.
농지연금은 고령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 안정자금을 평생 동안 매월 연금으로 받는 제도로 부부모두 65세이상으로 5년이상 영농경력과 농지면적 3ha이내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농업인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또한, 농지연금 수령은 사망할 때까지 받는 ‘종신형’과 5년부터 15년까지 5년단위로 선택 수급할 수 있는 ‘기간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가입자나 그 배우자가 사망한 뒤에는 상속인으로부터 지급된 농지연금을 상환받거나 농어촌공사가 담보 농지를 매각해 농지연금을 회수하게 된다.
담보 농지를 팔아 농지연금을 회수하고도 남은 금액은 상속인에게 돌려주지만, 부족할 경우에도 상환금액은 없다.
특히, 농지연금의 또 다른 장점은 담보로 제공한 농지를 평생 동안 자경 또는 임대를 할 수 있어 농지연금이외에 일정한 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점과 정부에서 직접 시행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남원지사에서는 그동안 특별한 노후대책이 없어 고민하고 있을 지역 농업인을 위해 1월~3월까지를 집중 사업홍보기간으로 정하고, 마을회관에 사업안내문을 게시하고, 사업대상자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설명절기간 남원역과 남원IC에서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농지연금사업 안내 리플렛을 전달할 계획을 세우는 등 농지연금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로 문의(전화 620-2030, 2031)하면 친절하게 상담해 준다./남원=이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