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적상면이 주최하고 적상면발전협회의가 주관한 제25회 적상면민의 날 행사가 27일 적상면 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출향민들의 애향심을 고취시킨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주민, 출향인, 초청객 등이 많이 참석했으며 자매결연 지역인 기장군 철마면 주민들과 재경 적상면민, 부천시 무주군민회원, 대전서구민들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산신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적상면민의 날 행사는 난타와 국악, 밸리댄스 공연 등의 식전행사와 기념식, 화합행사와 노래자랑 등 특별이벤트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념식에서는 김은선 씨(34세, 구억로)와 김승일 씨(53세, 치목길)가 군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군수표창을, 김귀석 할아버지(92세, 초리길)와 한옥순 할머니(100세, 초리길)가 장수기원상을 받았다. 또 김진호 씨(67세, 적상산성로)와 김진우 씨(39세, 적상면청년회)가 지역발전협의회장으로부터 지역사회유공표창을 수상했다. 

황정수 군수는 “단풍의 고장, 역사의 고장, 산머루와 태양초, 육쪽마늘의 고장 적상이 면민의 날을 통해 더 많이 알려지고 더 많이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알찬 수확으로 감사가 넘치는 날들 되기를, 형형색색 아름다운 가을이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분께, 또 적상면민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을 선사해주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머루와 고추 등 적상면 대표 농 · 특산물을 전시, 판매한 행사를 비롯해 향토음식부스와 건강체험장, 머루와인시음장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