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은 2022년 월드컵의 좋은 리허설이다."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회장(62)은 25일(한국시간) A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1 아시안컵에 대한 평가를 공개했다.

 아직까지 아시안컵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카타르는 현재까지 큰 문제 없이 대회를 잘 치러내며 2022년 월드컵에 대한 우려를 일부 씻을 수 있었다.

 이에 함맘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카타르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능력을 보여줬다"며 "비록 12년이 지난 뒤 2022년에 월드컵이 열리지만, 좋은 리허설 무대가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카타르 출신인 함맘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팀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소한 10개 이상의 팀들의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팀들인 한국, 일본, 호주는 월드컵에서도 그들의 실력을 보여줬다"며 "우즈베키스탄의 4강 진출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들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를 비롯해 이란과 이라크, 요르단, 시리아 등 많은 나라들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서아시아 팀들이 8강에서 모두 탈락하는 비운을 맛봐야 했다.

 하지만, 함맘 회장은 "동아시아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나는 아시아 축구의 대표자로서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를 동등하게 대할 것이다. 결승에 진출하는 팀들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