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던 첼시가 이청용(23)이 빠진 볼턴 원더러스를 잡고 리그 2연승으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과의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모처럼 공격진이 활기를 띄며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6일 블랙번을 상대로 2-0 승리를 챙긴 첼시는 모처럼 연승을 구가하며 리그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청용이 2011 아시안컵 출전으로 빠진 볼턴은 이렇다 할 반격도 해보지 못하고 대패했다. 볼턴은 이청용이 없는 5경기에서 1무4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첼시는 전반 11분 만에 디디에 드록바의 중거리 슛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41분에는 플로랑 말루다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도 첼시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1분 니콜라스 아넬카의 골로 사실상 승리를 굳힌 첼시는 후반 29분 하미레스가 첫 골까지 터뜨리며 경기를 마쳤다. 

 볼턴은 케빈 데이비스와 요한 엘만더를 앞세워 첼시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