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무주군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안길과 진입로 등 공공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해 미담사례가 되고 있다.
현재 무주군에서는 6개 읍면 마을주민 43명이 자발적으로 제설반을 구성해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 곳곳의 눈을 치우고 있으며, 주민들 간에는 ‘내 집 앞 눈치우기’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는 등 설해 예방 적극 나서고 있다.
20여 명의 제설 인력과 제설차, 굴삭기, 모래살포기 등 장비 50여 대를 보유하고 있는 무주군은 국도와 지방도, 군도 등 관내 주요도로를 비롯해 교통량이 많은 무주리조트 상하행선(마산삼거리~무주리조트), 위임국도 37호선(라제통문~신풍령)등에서 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도나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마을 곳곳의 신속한 제설을 위해 6개 읍면에 제설삽 43대와 트랙터 유류비를 지원하고, 2월 중으로는 10대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무주군 관계자는 “무주군은 현재 관리하고 있는 지방도 16개 노선 192㎞외에 지난해 12월부터 국도 37호선의 일부를 전라북도로부터 위임을 받은 상태”라며, “무풍과 적상, 안성 우회도로의 개통으로 도로관리 구간은 지속적으로 늘 전망이어서 마을 제설을 전담해주고 있는 주민들의 손길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무주=박준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