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3일 '제16회 전북도 건축문화상·간판상'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부문별 영예의 대상은 건축물 사용승인 부문은 바우건축사사무소 박광성 건축사가 설계한 '순창 건강장수 과학관'이, 학생부 건축계획작품부문은 원광대학교 건축학과 김가현 외 2명의 작품인 'Art factory'가, 건축사진 부문은 전북대학교 이아름 학생의 '민낯'이,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아름다운 간판상은 창작간판 부문는 장봉안 씨의 '매화꽃 한아름', 기존간판 부문는 오상봉씨의 '성당포구 금강체험관'이 선정됐다.

또한 대상을 제외한 금·은·동상의 사용승인부문 6점, 학생부문5점, 건축사진부문 1점이 선정됐으며 전북도 건축문화진흥엽합회 단체장인 특별상 5점이 선정됐다.

이날 선정된 총 33개의 작품에 대한 시상은 오는 11월5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전수할 예정이며, 수상작을 비롯한 한국·일본·중국건축가 작품 등이 오는 31일부터 11월6일까지 도청 1층 전시실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고채찬 건설교통국장은 "건축문화의 발전과 수준 높은 젊은 건축인 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북도 건축문화상·간판상'을 도내 건축전문가와 건축 관련 5단체와 협력해 추진했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우리 도내 건설경기 침체와 열악한 건축환경 속에서도 다른 지역 건축사들의 참여가 높아지고 당선작까지 나온 것은 전북도 건축문화상이 도를 벗어나 전국단위의 건축문화상으로써 그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진 결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