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이경호 무용단이 10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가을밤 한옥에 몸을 맡기다’를 주제로 28일 전주전통문화관 혼례마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경호 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3개의 북을 삼면에 놓고 두드리며 멋스러운 우리가락의 맛을 느끼도록 재구성한 삼고무, 용맹무쌍한 무사들이 전쟁터에서 장검을 들고 발검, 휘검, 비검하며 다양한 발디딤과 춤길을 열어가며 추는 상징적인 검무 등 이경호 무용단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색깔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이날 전주전통문화관에서는 무료체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전주전통문화전당은 오후 6시까지 선착순 50명에게 한지를 이용해 손거울 만드는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한편 이경호 무용단은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작품의 창작역량을 높이는 순수예술무용단체로 이론과 공연, 교육을 통해 전북지역의 예술적 지평을 넓히고자하는 목적으로 1992년 창단됐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