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이 유럽지역 거장들과 손을 잡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25일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될 프로그램 '디지털 삼인삼색'의 윤곽을 공개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2008년 아프리카, 2009년 아시아, 2010년 아메리카 대륙에 이어 올해의 삼인삼색 프로젝트는 예술영화의 발상지라 일컬을 수 있는 유럽 지역으로 향한다
올해 '디지털 삼인삼색'에서는 영화의 물성을 탐구하는 모던시네마의 '투사' 장-마리 스트라우브, 경계를 넘나들며 타자와의 조우를 감행하는 '모험가' 클레어 드니, 에세이스트의 태도로 삶의 신비를 발견하는 '산책자' 호세 루이스 게린 등 세명의 유럽 거장들이 전주에서 신작을 공개한다.
이번 '디지털 삼인삼색'은 오는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개최되는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예술의 발상지인 유럽대륙을 대표하는 세 거장감독의 참여는 세계 각국의 도전적ㆍ실험적인 작품들과 감독들을 발견하고 교류해 온 전주영화제 노력의 결과다"고 말했다.
/이법민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