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017 FIFA U-20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관련 TF팀을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착수했다.

전주시는 지난달 전주가 2017 U-20월드컵 개최도시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월드컵추진단 구성시까지 ‘2017 U-20 월드컵 TF팀’을 구성·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시는 철저한 대회 준비로 오는 2017년 5월 전주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U-20월드컵 축구대회를 가장 성공적으로 치러내 전주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인다는 구상이다.

시는 총괄반인 체육진흥과 2017 U-20월드컵 TF팀을 필두로 시설정비반과 문화관광반, 교통수송반, 도시정비반, 환경위생반, 시민자원봉사반, 홍보반 등을 편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총괄반은 U-20월드컵 대회준비를 위한 예산확보를 시작으로 대회 준비상황 점검과 대회 붐 조성 및 성공기원을 위한 행사 주관 등 대회 전반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 이를 추진한다.

또한 시설정비반은 월드컵경기장 시설보수와 U-20월드컵 훈련장 조성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문화관광반은 대회 유치로 인한 관광객 특수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한옥마을 관광과 월드컵 관람을 연계한 상품 등을 개발하고 국내·외 홍보마케팅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교통수송반과 도시정비반, 환경위생반은 경기관람을 위해 전주를 찾는 국내·외 축구팬 등 관광객들에게 도시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경기장 주변 교통대책 마련과 대중교통 수송정책, 가로환경 정비, 쾌적한 도로 및 보행환경 조성, 공공시설 및 숙박·음식업소 위생관리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자원봉사반과 홍보반은 각종 홍보를 통해 시민참여를 유도해 이번 대회를 시민들과 함께 치르는 대회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1일 조봉업 부시장 주재로 ‘2017 U-20 월드컵 축구대회 관련 TF팀 주요 준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각 분야별 준비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검토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다음 달까지 월드컵 준비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성공적인 대회 준비로 축구인프라 등 축구산업 및 지역경제 등에 큰 영향이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2017 U-20 월드컵축구대회를 전주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봉업 전주부시장은 이날 “U-20월드컵축구대회를 성공적인 개최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부서간 신속한 업무 협조 및 공조 등 효율적인 업무 추진으로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대회 유치의 성과가 지역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오는 2017년 대회를 전주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문화월드컵’으로 치러 개최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