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제3회 금암2동 거북바위축제'가 열린다.

전주시 금암2동(동장 김세원)은 오는 21일 오후 5시 구암정 앞마당에서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제3회 금암2동 거북바위축제’를 개최한다.

금암마을공동체가 주최하는 이번 금암2동 거북바위축제는 마을의 상징물인 거북바위에 대한 유래를 토대로 지역주민들의 만남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행사로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 거북바위축제는 금암2동 마을만들기주민협의회가 주관해 진행되며, 소리애와 명태가 연주되는 식전행사와 함께 금암2동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서 만든 마을영상 상영, 주민인터뷰, 마을협의회에 대한 영상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제2부 행사에서는 주민노래교실 팀, 난타 팀, 초등학교 팀, 유치원 팀 등 마을의 다양한 계층의 재능 보여주기 행사가 이어져 모처럼 온 마을주민들이 흥겹고 한마음이 되는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제3회 거북바위축제는 금암2동 마을주민들이 지난해 행정자치부의 지역공동체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으로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어 가기 위해 서로 소통하기, 마을의 역사공부, 마을신문 제작 등의 주민참여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한데 이어, 주민들이 주민역량강화를 통한 축제를 직접 기획·개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오길중 전주시 공동체지원과장은 “금암2동과 같이 전주시 곳곳에서 주민주도의 소규모 축제가 많이 열려, 지역주민이 즐기면서 서로 소통하고 나눔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많은 공동체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