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희망복지지원단이 지역에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실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관련 공무원과 통합사례관리사들이 함께 복지와 보건, 고용, 교육, 경제, 정서 등의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주민들(사례관리대상)에게 맞춤형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부양의무자로 인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식료품비, 의복비 등의 생계비와 각종 검사 및 진료를 위한 의료비, 위기사유 발생에 의한 사회복지시설 이용 및 교육지원 등의 긴급지원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만 사례관리대상 총 18가구에 8천 5백여 만 원을 지원했으며 152건의 긴급복지대상자를 발굴해 9천 7백여 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1억 3천여 만 원을 투입해 생계비와 동절기 연료비, 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례관리대상자 주택 신축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6일에는 무주읍에 거주하는 임 모씨 집을 신축하기 위해 측량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례관리대상자 주택 신축 사업은 경제적 빈곤으로 인해 생활이 어렵고 노후 된 주택 때문에 기본적인 주거생활이 힘든 가정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무주군에서는 어린이재단(전북지역본부)에서 추진하는 주거 지원과 연계해 서전주로타리클럽의 후원과 대한국토정보공사로부터 무료 측량 지원을 받아 지난 5월에는 무풍면 임 모 씨 집의 신축을 마친 상태다. 

무주군 희망복지 백순창 담당은 “희망복지지원단은 국민기초생활 보장에서 탈락한 저소득층이나 질병이나 실업 등으로 인해 생계가 곤란한 위기가정의 현실적인 자립을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자원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하고 있으며 외부기관이나 개인의 후원을 이끌어 내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