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전북도당 신임 사무처장에 박규섭(44)중앙당 원내행정국장이 내정됨에 따라 김춘진 도당위원장 체제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지 아니면 그렇지 못할지에 대해 ‘설왕설래’가 무성하다.

이를 놓고 도당 및 지역정치권에서는 박 사무처장 내정자가 충남 서산이 고향이고 구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전북 연고가 전무하고 정치적인 계보가 김춘진도당위원장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박 내정자가 온화한 성품을 앞세워 당안팎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지만 도당 사무처장의 자리는 사무처리보다는 ‘정치적인 감각’이 필요한 자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임 박 사무처장내정자는 이 부분에 대한 검증이 덜된 상태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신임 박 사무처장 내정자를 김춘진도당위원장도 승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서로 호흡을 함께하다보면 ‘찰떡궁합’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이 만만치 않다.

이에 따라 김춘진도당위원장과 신임 박규섭사무처장 내정자와의 업무적인‘파트너십’이 새삼 주목되고 있다.

한편 현 임근상사무처장은 내년 4월에 있을 수 있는 남원시장 재보선을 염두에 두고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