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신석정문학상 시상식, 2015석정문학제
가-
가+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이거니 - 들길에 서서 中
신석정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2회 식석정문학상 시상식과 2015석정문학제가 24, 25일 양일간 부악 신석정문학관, 전주 보훈회관에서 펼쳐진다.
신석정 시인은 일제시대인 1907년 7월 7일 부안군 동중리에서 태어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이상을 꿈꾸며 살아가려는 의지를 시로 표현하며 한국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신석정 시인의 인품과 시 정신을 알리기 위한 신석정 문학상이 지난해 새롭게 생기며 올해 2회째를 맞고 있다.
제2회 신석정문학상 수상자에는 작품의 문학성과 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남원 출신의 복효근 시인이 수상했다.
또한 등단여부와 관계없이 신작시를 대상으로하는 제2회 신석정촛불문학상 수상자에는 경기도 안성 출신의 정지윤 시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24일 부안석정문학관에서 개최되는 시상식 행사와 함께 열리는 석정문학제에는 신석정 기념사업회 이연희 총무국장이 사회를 맡고 수상자들의 수상 작품 낭송, 성정의 노래 감상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더불어 25일 전주 보훈회관에서는 석정문학회 한선자 사무국장의 사회로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 12명이 출연하는 석정시극공연, 전북문협회 안도 회장·일본 하타야마 석정연구가의 문학강연이 마련됐다.
석정문학관 소재호 관장은 "한국 문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석정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여러가지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성숙과 풍요가 기약되는 이 가을 뜨락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