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버스 인센티브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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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주시내버스 5개 회사의 재무건전성과 승객만족도 등에 따라 최대 2억5천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하지만 7일 이상 연속파업 및 연 30일 이상 파업, 직장폐쇄 회사는 인센티브 대상에서 제외 하는 등 벌칙이 강화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민의 버스위원회는 노사분과위원회(위원장 오현숙)를 개최하고 시내버스 회사의 경영합리화와 운전운행, 승객만족도를 종합 평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안에 대해 심의했다.
인센티브 지급은 전주시내버스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안전운행, 시민 서비스 향상, 노사관계 안정, 경영개선과 운전자의 친절도 향상 등을 위해 업체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주시내버스 5개 회사에 재무건전성과 차량안전성, 승객만족도 등 총 16개 항목에 대한 평가 결과에 따라 1위 업체에 최대 2억5000만원이 지급되는 등 총 5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평가 결과 최하위 회사에는 인센티브가 지급되지 않고 지급되는 인센티브의 절반은 노동자에게 돌아가도록 명시된다.
특히 시민의 버스위원회는 시내버스의 파업을 방지하고 버스타기 행복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7일 이상 연속해서 파업을 한 회사나 연간 30일 이상 파업을 하는 회사, 사측이 직장폐쇄를 한 회사 등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는다.
이에 앞서 시는 시내버스 5개 업체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를 토대로 재정손실금의 85%를 보전해왔다.
나머지 재정손실금 중 일부는 시내버스 노사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경우에만 지급하는 인센티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 시는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매월 친절 운전원을 5명씩 선발해 포상하고 있으며 승객안전을 위해 내년 3월부터 9년을 초과한 노후차량은 운행시키기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오현숙 시민의 버스 위원회 노사분과위원장은 “시내버스의 경영개선과 노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 단추를 꿰는 기본중의 기본이다”며 “ 앞으로 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버스를 둘러싼 문제들을 소통하는 토론과 화합으로 하나씩 하나씩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의 버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시내버스 대타협위원회가 시민 중심으로 버스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 현재 명칭으로 변경했다.
현재 시내버스 노·사 대표와 시민사회단체, 시의원, 교통전문가, 일반시민 등 33명의 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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