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의 고장’인 전북의 향토·웰빙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10회 전북음식문화대전이 최근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전북도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북교육청, 익산시가 후원하며  지역 농수축산 특산물을 이용한 우수한 향토음식을 발굴 육성해 외식산업화와 관광자원 등 개발의 토대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이날 향토음식경영대회에서 익산 유연자 꽃게장팀(유연자 대표)이 식품의약품안정처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받았고  익산 오산 취향팀(주정은 대표)은 첫 출전이면서도 독특한 오리 레시피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첫째 날 창작·웰빙음식 경연대회와 둘째 날 향토음식경연대회로 나뉘어 치워졌다. 창작·웰빙음식 경연대회에는 일반팀·학생팀·다문화가정팀 등 총 61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치고,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는 모범음식점과 일반음식점, 향토음식점들이 고유 음식 조리 경연을 했다.이날 관람객은 ‘2015인분 비빔밥 만들기’와 향토음식 체험 및 각종 출품작품의 시식회 등이 이루어졌다.또한 북한 향토음식, 전라도 한정식, 사찰 음식, 궁중 음식 등이 전시되고 김치담그기와 맷돌 돌리기, 떡메치기, 팔씨름대회, 막걸리 마시기 대회, 노래자랑 등의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특히 참가팀 중 익산 오산 취가(주정은 대표)의 경우 경기불황에서도 착한가격으로 소비자의 고혈압/당뇨 등의 건강보양식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농장직영에서 생산한  청둥오리 주물럭/훈제요리와 반찬 등의 레시피를 선보이면서 화려한  장식을 통한 친환경 식품과 음식 맛이 아주 일품이었으나 첫 번째 출전이라서 대회준비의 미진한 부분이 있어서 수상의 영예를 갖지 못했다.

반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받은 익산 유연자 꽃게장(유연장 대표)팀은 삼고초려의 마음을 가지고 3번째 출전하면서 톡특한 레시피인 대게와 꽃게 재료 등을 가지고 꽃게장, 대하장 및 연근 요리 등을 선보이면서 전북도의 일품음식을 널리 자랑하고 맛을 알리는 데 이바지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에 관람하는 전북도민들은 어디에서 영업하는 지 많은 질문을 받으면서 각자 음식 및 음식점 홍보 등을 하는 데 열의를 보였다.한편 전북도청 건강안전과장인 노영실은 “전북만의 차별화된 맛을 소개·홍보하는 한편 음식에 대한 정보교환과 새로운 향토 음식을 발굴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