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이미숙 의원은 전주에코시티 아파트 분양가 책정과 관련 적정 분양가 책정을 위해 신중한 결정을 요구했다. 

이미숙 의원(효자3·4동)은 12일 제3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전주에코시티 아파트 분양가 책정은 실질 시장 수요에 근거한 적절한 분양가 책정을 위해 신중한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에 따르면 전주에코시티는 35사단이 이전한 전주시 덕진구 호성, 전미,송천동 일대 총면적 199만㎡ 부지에 인구 3만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특화 신도시로, 개발방식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전주시와 국방부(부대) 합의각서에 의해 부대 대체시설을 이전 건립 후 국방부(부대)에 기부하고 부지와 시설물 등을 양여받아 추진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주에코시티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모두 17개단지 1만2000세대이며, 이달부터 4개단지의 3개 건설사가 2700여 세대를 첫 분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부터 전주 만성지구 아파트 1070세대의 첫 분양엘 들어가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810만원으로 책정, 전주시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가격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주시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가는 2014년 기준 혁신도시 아파트 평균 분양가 720만원, 하가지구 740만원에 거래됐다. 

이 의원은 “불과 1년 사이 아파트 분양가 80만원이 오른 것은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라며 “만성지구의 분양가 810만원이 자칫 에코시티의 분양가를 책정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전주 에코시티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향후 전주시 아파트 분양시장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이점을 고려해 에코시티 아파트 분양가를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