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관내 해양오염 위험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12일부터 26일까지 기름저장시설과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에 대해 해양오염예방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상반기 국가안전대진단 점검결과 개선권고사항이 있는 관내 기름저장시설 8곳과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2개소 등 총 10곳의 해양시설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현장중심의 해양오염예방 점검으로 지난 3~4월에 정부기관 합동으로 실시한 국가안전대진단에 따른 개선권고 사항 조치이행 실태점검과 사후 모니터링을 위해 실시된다.

점검내용은 대형저유사의 오염방지관리인 추가 선임 및 자체 방제훈련 실시 여부와 수협의 폐유통 관리 실태, 해양시설오염비상계획서 비치 및 준수사항, 방제장비와 자재?약제 비치, 방제선 위탁배치 사항 등 실질적인 사고대비 대응 역량 등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사고위험성이 높은 기름이송작업에 대한 안전관리 당부와 선박 입·출항 및 기름 공·수급 안전관리 개선 실태도 확인할 방침이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이번 특별점검이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사후 점검 및 예방활동을 통해 사고발생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다”면서 “점검에서 도출된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해양오염위험 해양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