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전주세계소리축제가 160여회의 풍부한 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마련했다.

올해 첫 시도되는 '2015소리백일장'은 초·중·고 학생, 일반부들을 대상으로 소리축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동시에 소리라는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긴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8일부터 9일 이틀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오송제 편백나무숲 일대에서 진행되며 시제는 당일 주어진다. 

6세 이상 어린이들에게는 옛 문화예술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무료 체험프로그램 '소리배움터'가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흥겨운 우리민요 한 소절에서부터 전통 가락에 맞춰 두드리는 타악기 체험, 덩실덩실 신나는 탈춤 배우기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다. 7일부터 1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세계공예품장터, 세계거리음식, 체험 및 만들기 마당으로도 시끌벅적하게 채워졌다. 세계공예품장터에는 케냐, 파키스탄, 탄자니아, 인도, 페루 등 국가별 장신구, 의상, 악기, 기념품 등이 마련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세계거리음식은 일본, 터키, 러시아, 이탈리아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들이 관객들의 입맛을 유혹할 예정이다. 

또한 체험과 만들기에는 국립무형유산원의 무형문화 기?예능체험, 나눔마켓 러브레드의 ‘빵 만들기 체험’ 등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공연 이외에도 축제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며 "2015 소리축제가 관람객들에게 특별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