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7일 무주읍 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 제19회 노인의 날 경로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대한노인회 무주군지회가 노인의 날을 기념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화합의 장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으로,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 · 사회단체장들과 6개 읍면에서 참석한 어르신 등 2천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예꿈어린이집과 안성어린이집 원생들의 재롱과 무주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의 댄스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노인강령 낭독,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사)대한노인회 무주군지회 박창하 씨(무풍면, 모범노인)와 무주종합복지관 장진원 씨(무주읍, 노인복지기여자)가 도지사표창을 받았다.  

또 모범노인으로 선정된 박춘식 씨(무주읍), 최동한 씨(무풍면), 강선 씨(설천면), 이영숙 씨(적상면), 원용호 씨(안성면), 장세훈 씨(부남면)가 군수표창을 받았으며, 김기철 씨(적상면)는 군의장상을, 김익중 씨(설천면)와 전영준 씨(적상면)는 노인회지회장상을 수상했다.  

황정수 군수는 “언제나 무주의 대들보셨던 것처럼 내일도 모레도 건강하게 그 자리에 계셔주시기를 바란다”며, “무주군민 전체가 어르신들이 우리의 뿌리임을 인정하고 만수무강을 바라는 마음, 무한의 사랑과 존경을 표하는 마음들을 붙잡고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2부에서는 무주군자원봉사센터 어르신들의 태권도시범과 트로트, 만담, 스탠딩 북, 코미디 공연을 비롯해 장기자랑무대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으며, 부대행사로는 차(茶) 봉사(무주군여성자원활동센터)와 의료봉사(무주보건의료원), 이혈봉사(무주군자원봉사센터), 서금요법봉사(무주군자원봉사센터), 네일아트봉사(무주군자원봉사센터) 등이 모두 무료로 진행돼 훈훈함을 더했다. 

무주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29.36%(7,404명, 9월 말 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1,610명이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로, 무주군에서는△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독거노인 공동생활 지원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 공동생활 지원 사업(공동생활 홈 & 공동급식시설, 13곳)은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어르신들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