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장에서 말 불법 도축한 60대 사육장 주인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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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사육하던 말을 도축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 도축, 유통하려 한 승마장 대표가 경찰에 검거됐다.
군산경찰서(서장 남기재) 은파파출소(경감 장재혁)는 자신이 운영하던 A승마장 축사 내에서 말을 불법으로 도축한 장모(67)씨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혐의로 검거했다.
5일 은파파출소 4팀은 순찰활동을 위해 승마장을 방문했고, 장씨의 몸에 혈흔이 묻어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축사 내부를 확인, 비닐을 깔아놓은 채 고기, 뼈를 분리 해체한 현장을 발견하고 장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장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군산시 옥구읍 상평리에 소재한 자신의 승마장 축사 내에 도축장 의무시설인 계류장과 소독실, 폐수·폐기물 처리시설 등의 도축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생후 7년산 수컷 거세마를 불법으로 도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 도축된 말을 불법으로 시중에 유통됐을 것으로 보고 유통업체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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