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가 24일 오전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8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201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 및 8건의 안건처리에 들어갔다.

이날 시의회는 안건상정에 앞서 이미숙 의원 등 6명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바른 시정 집행을 촉구했다.

◇이미숙 의원(효자4동)

시내버스 보조금이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보조금 지원 및 관리 감독에 관한 조례제정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할 테니 노측은 즉각 파업을 중단해 달라. 시측도 단계적 노조인정으로 근로자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명분을 만들어 달라.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시민 불편이 극에 치닫고 있으며 파업에 따른 전주시의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명절을 코앞에 두고도 파업이 계속돼 교통약자인 시민에게 더 이상 고통을 줄 수 없기에 27일까지 파업이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피하게 전세버스 증차 투입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남관우 의원(진북ㆍ금암1ㆍ2동)

제5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따르면 현 전주시 보건기관 공무원의 비율은 3.7%로 전국 평균 9.2%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태이며, 보건기관 공무원 1인당 인구수 역시 3배 이상 많은 편으로 전주시보건소 공무원의 비중이 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다.

전주시보건소가 좀 더 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 있는 기관으로 확고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관련 전문 인력 등의 확보가 시급하며, 보건의료관련 예산 확충을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박혜숙 의원(송천1동)

현재 전주시의 6차선 이상 도로의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현황은 총 26개 도로 중 16개가 중앙분리대를 화단형으로 설치해 약 62%의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인구가 급증해 차량이 많아짐에도 불구하고 유턴표시는 애매모호해서 지키기 어료운 6차선 도로임에도 단순 차선 규제봉이 설치돼 차량들의 규제봉 접촉사고가 잦아 보수를 자주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대안이 바로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라고 생각한다. 6차선 이상의 도로는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를 의무화하자.

◇이영식 의원(효자1ㆍ2ㆍ3동)

전주시는 버스회사가 즉각 교섭에 임하도록 법의 위임 사항을 바로 실천하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의거 면허취소와 보조금 중단을 선언하고 바로 과태료를 부과하라.

버스회사 측은 2008년 12월24일 대법판결과 올해 1월11일 전주지법 민사부 판결을 존중해 노조를 인정하고 교섭에 임하라. 전주시의회는 집행부가 시민과 법이 위임한 사항을 올바로 집행하는 지 철저한 견제와 감시로 시민의 이익에 앞장서야한다.

◇오현숙 의원(덕진ㆍ호성동)

전주코아백화점은 247일 지날 때까지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에게 폐업을 했다는 이유로 성실한 협상조차 하지 않았고 세이브존의 개점을 돕기 위한 증축 등의 행정절차에 대해서는 전주코아백화잠의 명의를 사용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지역향토기업으로 사랑을 받았던 전주코아백화점의 이러한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전주시는 전주시내에 개점을 하는 대형할인점인 세이존이 지역 내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선행돼야할 문제가 고용승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해야할 것이다.

◇김남규 의원(송천1동)

전주시는 한옥마을을 주거미을로서 원칙을 정하고 미래가치를 보전하는 대책을 수립해야한다.

이를 위해 첫째, 한옥마을 등록제를 실시하고 대표 가옥을 보존하며 한옥마을 DB구축사업을 실시해야한다. 둘째, 한옥마을 주거 멸실의 대책으로 장기적과제와 현재적 해결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등으로 상업화와 주거비율의 공존계획을 마련해야할 것이다. 셋째, 이러한 한옥마을의 팽창요인은 구도심이나 인접지역에 자연스럽게 연계돼 신한옥플랜으로 외연을 확대하는 장기적 과제를 서둘러야한다.

/조세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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