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마당이 전주에서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로 여행을 떠날 제169회 백제기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10일 진행되는 이번 기행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판소리 뮤지컬 '닭들의 꿈 날다'와 두 명인 거장의 만남으로 이슈를 모은 '황병기 가야금 명인, 사토 마사히코&프라딥 라트나야케' 공연관람이 진행된다.

'닭들의 꿈 날다'는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극으로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우화가 줄거리를 이룬다. 고향으로 갈 수 없는 실향민의 이야기가 나오는가 하면 장애인 문제, 생태환경 문제 등 우리 사회문제들을 조명하며 여기에 우리 가락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일본에 피아노로 유명한 사토 마사히코 명인이 있다면 한국에는 황병기 가야금 명인이 있다. 두 명인이 한 무대에 오르는 특급 공연이 이어진다. 황병기 명인은 가야금 하나로 한국음악의 지평을 넓혀온 명인이며 사토 마사히코 명인은 현재 재즈계의 대표 명인으로 정평이 나있다.

한편 국악계뿐만 아니라 공연현장을 종횡무진 하고 있는 윤중강 국악평론가가 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다양한 설명을 곁들일 예정이다.

기행 참가자는 선착순 15명이며 참가비는 일반 5만 7,000원(문화저널 독자 및 어린이 5만원)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마당 기획팀(273-4823~4) 또는 마당 홈페이지(culturetravel.co.kr) 여행상품 예약 코너에서 가능하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