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전주시지회와 버스파업 시민대책위 회원 등 100여명은 24일 오후 2시 전주시청 앞 노송과장에서 집회를 열고 하루속히 버스파업을 철회하고 노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해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돈 없고 차 없고 힘없는 노인들은 어쩌란 말이냐”며 “시내버스 파업이 해결 될 수 있도록 민노총에 통 큰 양보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버스 노ㆍ사 양측의 문제해결을 기다린 것이 벌써 한 달을 훌쩍 넘겨 두 달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노인들 및 시장상인들과 같은 서민들은 그 시간이 너무도 힘든 시간이기 때문에 노조 측의 버스 선 운행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버스 정상화는 노ㆍ사만의 문제가 아닌 시민 모두의 공공문제이기에 파업을 지속하는 것은 모두를 파멸의 길로 몰고 갈 뿐”이라고 전제한 뒤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면 될 문제를 대립 속에서 갈등을 키우는 것은 정말 답답한 일이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주시는 노조가 주장하는 보조금의 문제 등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밝혀 달라”며 “경찰은 불법이 자행되는 파업현장에는 공권력을 투입해 버스 운행을 재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