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이성수 부의장이 무주군의 상수도를 영동군 경계지역 공급을 위한 협약의 문제점을 원만하게 타결하는데 성공했다.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은 지난 4월 1일 상수도 미급수 지역인 영동군 용화면에 지방상수도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하여 ‘무주군 지방상수도의 영동군 경계지역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은바 있다.

하지만 이성수 부의장은 지난 7월 무주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협약에 문제점이 있다며 지적을 한바있다. 

이 부의장은 “우선 수도요금의 기준금액을 생산원가가 아닌 급수단가로 규정함으로써 군비가 부담되고, 상수도 공급지역인 설천면 지역에도 길산, 기곡마을 등 상수도 미급수 지역이 있으며, 남악마을 뿐만 아니라 협약 내용에 따라 추후 용화면 전체로 상수도 공급이 확대되게 되면 앞으로 설천정수장의 상수도 생산량이 부족할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해야 하는 의무가 수반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군비부담과 의무가 수반되는 중요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의회와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은 점은 더욱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한바 있었다.

이 부의장은 이 같은 문제점을 영동군 남악마을에만 상수도를 공급하고 추후 급수지역 확대는 하지 않는 것으로 재협의를 이끌어냈으며 이어 설천면장 장효순, 지역발전이사장 임용식 외 설천면 이장단에서는 남악마을 주민들의 생할권은 설천면이고 서로 지역상생하자는 뜻에 남악마을만 무주군에서 수돗물을 공급한다면 같은 뜻을 모의기로 한바 있다.

한편 이 부의장은 “이와 같은 문제점은 의회와의 소통부족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협력하여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