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9월 4주(24일) 개봉 영화로 두 번의 제한상영가 판정으로 인해 화제를 몰고 다닌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와 홍상수 감독의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선정, 상영한다.

2010년 제작 이후 5년만에 개봉하는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는 이명박 정권 첫 해에 발생한 미국산 소고기 수입 현상을 반대하는 대규모의 촛불집회부터 용산참사 때 발생한 경찰 공권력 논란, 국정과제의 하나로 삼았던 4대강 사업 등 당시 화제가 되었던 사건들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영화이다.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대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영화감독 함춘수가 특강 예정일보다 하루 일찍 수원에 도착해 우연히 화가 윤희정을 마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시간의 재구성이라는 특유의 스토리텔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theque.jiff.or.kr)에서 확인가능하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