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마을공동체사업의 양적인 성장보다 내실있는 질적인 성장을 위해 나섰다.

그동안 마을공동체사업이 잘된 곳도 있지만 부실한 마을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76억 원의 국비, 군비 등을 106갯마을, 222개 사업을 추진 해 왔다. 현재 공동체사업 추진 중인 마을은 61갯마을.

사업을 추진해온 마을 중 우수사업마을은 20갯마을로 성공한 대표적인 마을은 구이 안덕마을로 2012년 대한민국 농어촌마을 대상, 국무총리 상을 수상했으며, 용진면 도계마을도 안정행정부에서 발표한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반면 공동체사업은 하고 있으나 수익 등이 적고, 마을 주민과 불화로 인해 중단되는 등 당초 취지를 훼손한마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27일까지 현장진단결과, "마을공동체사업의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이 필요 하다고 판단, 성장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우수마을은 통합마케팅을 추진하고, 국가사업 연계를 위해 지속 유지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부진한 마을은 공동체 조직의 재정비, 상품개발, 마케팅 등 마을별 맞춤형 현장행정을 추진하며, 정리마을은 보조 사업을 회수 조치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그동안 마을공동체사업이 옆 마을에서 하니까? 우리 마을도 해야지 하는 '마구잡이식' 사업으로 부실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면서 "내실 있는 마을공동체사업을 위해 2016년도는 사업소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열심히 교육에 참여한 마을은 우선가점을 적용해 10개소 정도만 지원 할 계획이라고"고 밝혔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