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가 다양한 위생·안전 및 영양교육을 통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에서 추진하는 급식의 위생수준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완주군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근거, 관내 어린이집 등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현재 83개소에 대해 위생·안전 및 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주요 업무로는 위생안전 관리와 함께 어린이 영양식단(매월 12종) 개발, 어린이 위생교육('채소·과일과 친해져요','손을 깨끗이 씻어요' 식사예절을 지켜요' 등), 3단계의 위생안전 교육, 영양교육(밥의 1인 1회 적정배식량) 등이다.

이같은 위생·안전 및 영양관리 지원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급식소에서의 위생수준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관리지원센터가 관내 81개 급식소를 대상으로 평균 APT(세균) 측정값을 조사한 결과, 활동 테이블(식탁 등)의 경우 10×10㎝에서 6296마리였던 것(올 1~2월)이 2677마리(4월), 580마리(6~7월)로 크게 줄었다.

또한 정수기 및 주전자의 경우에도 1차 4407마리에서 2차 2905마리, 3차 642마리로 급감했다.

특히 전체적인 위생안전관리 부분도 집단 급식소는 81.4점에서 90.2점으로, 소규모 급식소는 77.1점에서 85.7점으로 높아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밖에 밥의 적접 배식량을 지키는 기관 비율이 85.7%에 달하고, 특정 채소의 선호도 및 섭취여부 비율도 상승했다.

군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13년 11월 개소 초기 53개에 불과하던 지원 대상기관이 83개로, 156%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안전한 식사환경 조성 및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완주=이중복기자